코스피 두달반만에 1660선..두바이 호재 `방긋`(마감)

나흘연속 상승세 유지..7.87P 오른 1664.77
건설·증권株 강세..포스코 장중 60만원 넘기도
  • 등록 2009-12-14 오후 3:19:31

    수정 2009-12-14 오후 3:19:31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난 9월말 이후 두달 반만에 1660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상승에도 오히려 탄력잃은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전해진 아부다비의 두바이월드 지원소식으로 반등해 나흘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87포인트, 0.47% 오른 1664.7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장을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수 호조에 힘입어 다우지수 기준 0.6%가량 올랐다. 하지만 외국인은 뚜렷한 매수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품은 개인이 10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오전 중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밀리며 한때 1640선 초반까지 밀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두바이월드에 대한 아부다비정부의 지원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고 결국 166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1660선 위로 오른 것은 지난 9월30일(1673.14)이후 처음이다.

이날 개인은 130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909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장중 내내 매도우위에 섰던 기관은 막판 순매도 규모를 28억원까지 줄였다.

두바이 소식 이후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나타나며 프로그램을 통한 매매가 장 초반 매도우위에서 막판 3015억원의 순매수로 뒤집힌 영향이 컸다.

업종별로는 건설주와 증권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코스피 건설업종지수는 중동지역 수주불안 우려를 떨치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3.0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성원건설(012090)이 상한가로 솟았고, 현대건설(000720), 한일건설은 4%대,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등은 3%대 상승했다.

증권주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탄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메리츠증권(008560)이 메리츠종금과의 합병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고 SK증권(001510), HMC투자증권(001500), 동부증권(016610) 등이 4~5%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장중 한때 60만원대로 올라섰던 포스코(005490)가 가장 강한 탄력을 보였다. 나머지는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KB금융, LG전자, 현대모비스는 약세를 보였고 신한지주, LG화학, SK텔레콤, 현대중공업은 강세를 나타냈다.

개인 매수, 외국인 및 기관 동반매도의 수급구도에 따라 대형주는 0.33% 상승하는 데 그쳤고, 중·소형주는 각각 1.27%, 1.41%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3억9316만주, 거래대금은 4조7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547개가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53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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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아부다비, 두바이 지원..건설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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