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일(18일 0시) 대비 146명이 늘어난 총 3만53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자는 이달 들어 3월 15일(79명)을 제외하고 꾸준히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50명에 육박하며 지난달 19일(174명) 이후 한달 여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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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봄을 맞아 각종 모임·활동이 증가하며 소규모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시는 최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오히려 정체되거나 증가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언제라도 4차 유행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3일에는 중구 소재 주점 및 음식점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17일까지 11명, 18일에 9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 21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20명이다.
시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는 지인과 함께 첫 번째 방문한 주점은 환기가 어려운 환경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 장소에서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또 해당 사업장 출입자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해당 확진자들의 직장, 교회 등에 즉각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류조사를 진행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출근이나 모임을 하지 말고 가족과도 접촉을 피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주말에도 만남을 자제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6일 첫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해 19일 0시까지 총 11만156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는 신고는 총 1342건으로 접종자의 1.2%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9.5%는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