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재능나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가치 확산을 유도하는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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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제5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으로 대통령 표창 2점, 총리 표창 2점, 장관 표창 11점, 국회의원상 1점, 농어촌공사장상 5점 총 21점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촌재능나눔 유공 수상자 중 개인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는 육군 상사 이대영(40)씨는 강원지역의 소외계층 학생 175명에게 5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대영 봉사회 등 12개 봉사단체를 구성해 총 3만7900시간의 다양한 재능 봉사를 펼친 바 있다.
단체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는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은 180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2006년부터 14년간 농촌지역에 1만176명의 지역주민에게 총 627건의 지식나눔 컨설팅을 통해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개인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동서 건축사무소 과장 김종운(36)씨는 지난 2007년 대학 재학시절부터 13년간 농촌지역 노후주택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 주거복지 향상에 이바지했다.
단체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건강과 나눔’은 2005년 9월부터 농촌지역 주민 6400명에게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마을 일손돕기, 지역 농가 직거래 및 농촌체험연계 등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증진시킨 바 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농촌 재능나눔 봉사활동은 농촌의 부족한 인프라 간극을 사람들의 땀과 정성으로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사람이 찾아가는 농촌 재능나눔 봉사활동은 도시와 농촌이 연결되고 노인과 청년이 소통하게 하는 등 장소와 세대를 초월하게 하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