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 복합센터 설계안 국제공모

다음달 29일까지 서류·작품 접수
1등 당선자에게 실시설계권 부여
복합센터 2023년 준공 예정
  • 등록 2020-11-16 오전 10:38:39

    수정 2020-11-16 오전 10:38:39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29일까지 중구 신포지하공공보도 연장 복합센터 사업 설계안(기본구상) 국제공모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인 복합센터 사업은 기존 동인천역에서 답동사거리까지 연결된 지하보도(770m)를 수인선 신포역까지 330m를 연장해 전체 1100m로 만드는 것이다. 지하보도 주변에는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을 건립한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지역주민, 관광객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전체 사업비는 250억원을 투입한다.

공모 참여 대상은 건축사법, 엔지니어링산업진흥법 등에서 정한 자격을 갖춘 자이다. 외국 기업은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은 단독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 기간 중 신청서류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설계 작품은 다음 달 29일 오전 10시~오후 2시 시청 재생콘텐츠과(연수구 미추홀타워)를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1등 당선자에게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2~5등 당선자는 참가자 수에 따라 900만~3600만원(부가세 포함)의 상금을 제공한다. 심사위원들은 디자인, 건축계획, 공공성,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5개 작품을 선정한다.

시는 공모가 끝나면 당선작품 전시회를 열어 시민 대상으로 홍보하고 내년 상반기(1~6월) 설계를 거쳐 하반기(7~12월) 착공할 방침이다. 준공은 2023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인선 계획부터 논의한 지역 현안이 드디어 가시적인 단계에 들어섰다”며 “앞으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지까지 지하로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만큼 참신하고 열정적인 설계자들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포지하공공보도를 폭염, 혹한, 미세먼지 등 기후와 관계없이 사계절 방문할 수 있는 새로운 거점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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