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 개발안이 지난달 23일 건축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최근 시공사에 롯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 개발사업은 한남동 680의 1번지 일대(총 면적 5만9393㎡)에 최고급 아파트 335가구를 짓는 것이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214~273㎡다. 아파트 최고 높이는 한강변 인근 한남동에 적용되는 고도 제한에 맞춰 지하 3층~지상 9층 9개동으로 설계됐다. 용적률은 140%를 적용받는다.
총 사업비만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10여곳의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군침을 흘렸지만 금융자문사인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 현재 본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관할구청의 사업시행 인가를 거쳐 이르면 올해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준공 예정일은 2019년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신축 펜트하우스는 국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며 “정비사업 일정의 8부 능선을 넘은 만큼 연내 분양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