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나흘만에 하락..'1분기 실적 우려'

대형주 부진..화학·건설·조선株↓
중소형주 선전..섬유의복·종이목재·의약품株↑
  • 등록 2013-04-12 오후 3:37:13

    수정 2013-04-12 오후 3:37:13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1분기 실적우려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나흘만에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25.57포인트(1.31%) 하락한 1924.2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GS건설(006360) 어닝쇼크 등에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이 점차 매물을 확대하자,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결국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95억원, 46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953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15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353억원 순매수로 전체 19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운수장비, 화학 등의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GS건설(006360)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건설업종이 2.93% 하락했다. 운수장비업과 화학업종도 실적우려감의 영향을 받아 각각 3.75%, 2.22% 내렸다.

반면 중·소형주의 움직임은 좋았다. 음식료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업 등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012330)현대중공업(009540)이 각각 6.63%, 6.00% 급락했다. LG화학(051910)도 4.32% 내림세를 보였고, GS건설(006360)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 같은 흐름은 GS건설의 어닝쇼크로 경계심리가 강해진 탓에 그동안 부진한 실적이 예상됐던 종목에 대해 대규모 매도공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NHN(035420)은 전일대비 4.29%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106만주, 거래대금은 4조9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95개 종목이 올랐다. 6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18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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