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만에 하락..외국인 `팔자` 전환(마감)

기관·프로그램 `사자`..거래는 한산
기계·비금속광물주 강세..은행주 부진
  • 등록 2009-12-16 오후 3:13:42

    수정 2009-12-16 오후 3:16:32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물며 엿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뚜렷한 매수주체 없이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숨고르기 장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한데다 전날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가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닷새만에 팔자로 돌아선 것이 지수에 부담을 줬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고 중국와 일본 등 주변 아시아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며 힘을 보탰지만 지수를 밀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내일 예정된 미 FOMC를 기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1포인트(0.1%) 하락한 1664.2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유입된데다 외국인마저 매도로 돌아서자 약보합권으로 되밀렸다. 이후 개인과 프로그램매수세가 맞서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모습을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억원, 929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1122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오후 3시 현재 1345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관련주와 기계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업과 건설업은 약세를 기록했다.

대우건설(047040)은 매각작업이 마무리 되고 있다는 외신보도에 힘입어 3.6% 가량 뛰었다. 외국계가 대량매입한 LG전자(066570)도 강세를 기록했다. 성신양회(004980)쌍용양회(003410) 등 시멘트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도 조기매각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5% 넘게 뛰어올랐다.

반면 KB금융(105560)지주, 신한지주(055550) 등 은행주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아자동차(000270)글로비스(086280)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331만주, 4조546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 395개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3개를 비롯해 366개 종목은 내렸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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