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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은 3.74% 급락하며 125.07달러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시총은 1조 9896억달러로 2조달러를 밑돌았다.
애플의 이날 약세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것일 뿐 아니라 딱 1년 전인 지난해 첫 거래일과 크게 대비됐다.
나스닥에 따르면 최근 석달간 애플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176.36달러다.
1년 만에 상황은 급반전했다. 지난해 미국 증시가 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밀리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시장가치 2조달러를 유지했던 애플은 새해 첫날부터 맥을 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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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도 중국 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유지 전망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제롬 라멜 BNP 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40달러로 낮췄다. 라멜은 또 애플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의 생사 차질과 고가 아이폰에 대한 수요 감소를 이유로2023 회계연도 아이폰 출하 목표치를 2억4500만대에서 2억 24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JP모건도 지난달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19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