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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5~16일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국내외 경기 상황과 물가동향 등을 고려해 장단기 금리조작을 실시하는 금융완화책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정책금리 목표는 찬성 8, 반대 1로 동결하기로 했다. 단기금리는 계속 일본은행 당좌예금 중 정책금리 잔고에 -0.1% 금리를 적용한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정책을 계속한다.
일본은행은 앞으로 코로나19 영향을 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지체하지 않고 추가완화를 강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일본은행은 또 이날 공개한 ‘경제·물가 정세의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8%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4월에 내놓았던 전망치보다 0.2%포인트(p) 낮아진 것이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5%p올려 0.6%로 전망했다.
탈(脫) 탄소로 이어지는 설비투자를 하는 기업의 대출, 환경채 매입 등에 대해 금융기관이 저리로 장기자금을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에 “기후변동 문제가 중장기적으로 경제·물가·금융정세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이 관련 투자나 융자에 나서도록 할 필요가 있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