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여아 성폭행한 50대 “술취해 기억안나” …또 주취 감형?

  • 등록 2018-01-04 오전 11:08:17

    수정 2018-01-04 오전 11:08:17

(사진=경찰청)
[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대낮에 50대 남성이 이웃집 여자 유치원생(6)을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이웃집 여자 유치원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50대 회사원 A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초 경남 창원에서 발생했다. 동네 이웃지간으로 알려진 A씨는 놀이터에서 놀던 유치원생을 자신의 차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창원지역 대기업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로 인해 조두순 사건의 판결처럼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상황에 따라 감형 해주는 ‘주취 감형’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해 아동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상담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제2의 조두순 사건이네”, “신상 공개해라”, “주취 감형 바라는 것 뻔히 보인다”, “또 주취 감형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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