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전국 31곳서 1만6435가구 쏟아져

왕십리-답십리 등 뉴타운,하남미사보금자리 등
호반·우미건설, 전북혁신도시서 첫 분양 나서
  • 등록 2011-12-08 오후 4:22:03

    수정 2011-12-08 오후 4:22:03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이달 중 1만 6천여 가구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이번 달 전국 31곳에서 1만 6435가구(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포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을 재개발한 `텐즈힐`은 전용 55~157㎡ 1148가구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5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공은 GS건설(006360),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000830),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맡았다.

왕십리 뉴타운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청계천이 인접해 있다. 향후 분양될 왕십리뉴타운 1,3구역과 함께 5000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은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에 2652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59~140㎡로 이루어지며 일반분양 물량은 957가구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가깝고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하남 미사지구 A9,A15블록에서는 전용 59~84㎡ 보금자리주택 1688가구가 오는 19일 본청약에 들어간다. 999가구는 사전예약을 통해 이미 주인이 정해져 있고, 나머지 689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한신공영은 세종시 1-3생활권 L3블록에 696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84㎡로 이뤄졌다. 초‧중‧고 등의 교육시설이 생활권 내에 입지할 예정이다. 근린공원을 사이에 두고 정부종합청사가 위치하는 등 중앙행정타운과 가깝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북혁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과 우미건설이 첫 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B-11블록에 808가구, 우미건설은 B-2, B-12블록에 각각 462가구, 680가구를 공급한다. 3개 단지 모두 전용면적 83~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전북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특히 B-11, B-12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전체 부지의 70%가 녹지로 조성돼 쾌적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수도권에서는 왕십리뉴타운2구역과 답십리뉴타운16구역이 단지 규모면에서 눈에 띈다"며 "지방의 경우 최근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충남 세종시, 첫 분양에 나서는 전북혁신도시 물량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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