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15일 3분기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5조 9744억원으로 전분기 4조 8905억원보다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0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5%, 전년동기대비 256%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591억원을 거뒀다. 전분기대비 85%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실적은 증권가의 컨센서스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8800억~9000억원을 점쳐왔다.
회사 측은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해 수요증가로 인한 출하량 확대와 패널 가격상승, 내부 역량 집중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기준)은 TV용 LCD 패널이 55%, 모니터용 패널이 22%, 노트북PC용 패널이 19%,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이 4%를 차지했다.
3분기 평균 가동률은 LCD 시장의 호조 및 탄탄한 고객기반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풀 가동(Loading) 수준을 유지했다. 완제품 재고일수는 2주 이하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LCD TV 판매가 늘었고, 중국과 일본에서 가전제품 소비촉진정책을 펼쳐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요 증가로 LCD 평균 가격이 상승했고, 생산과 품질, 마케팅, 영업 등 전 부분에 걸친 내부 역량강화를 강화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 수요 증가 시기를 정확히 예측한 마켓인사이트도 한 몫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8세대 신규라인 양산과 지난 4월 6세대 추가라인을 풀가동해 생산량을 늘렸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시장수요 증가와 이로 인한 가격상승 등 외부요인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지향적 마케팅 활동과 신규라인의 신속한 풀 가동 돌입 등 내부역량 강화에 힘입어 분기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합리적이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밸류(Value) 중심의 경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LG디스플레이,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1보)
☞LG디스플레이, 中 LCD생산 합작법인 설립
☞(특징주)LGD 나홀로 약세..`계절적 비수기+환율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