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KIST, AI·배터리소재·수소 등 미래기술 개발에 ‘맞손’

양 기관, 11일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지속 가능한 협력 위해 인력 교류도 추진
“미래성장동력 창출하는 데 힘 합칠 예정”
  • 등록 2022-08-11 오전 11:30:00

    수정 2022-08-11 오후 2:31:0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그룹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KIST는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윤석진 KIST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 등 미래기술 분야에서 양측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KIST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엔 포스코홀딩스의 김주민 AI연구소장, 김도형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윤창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 자문교수, 엄경근 부장과 KIST의 장준연 천연물연구소분원장, 석현광 연구기획조정본부장, 김익재 AI·로봇연구소장, 민병권 청정신기술연구본부장이 참석해 양측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우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위험지역 원격작업 로봇 지능화 연구, 영상인식 기반 폐쇄회로(CC)TV 재해예방 기술 개발, 계산과학을 통한 전고체 전지용 신물질 개발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선 전고체 전지 에너지밀도 개선, 나트륨 이온전지의 양극재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협의했다. 또 수소·저탄소 분야는 제철소 COG(Coke Oven Gas)에서 수소 분리·저장 기술, 암모니아 분해 촉매 원천 기술, 청정수소 생산 기술 등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을 확보해 수소 사업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KIST는 지속 가능한 연구 협력을 위해 상호 인력 교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제에 참여하는 연구인력은 양측 연구원에 겸직하면서 실질적인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포스코홀딩스는 KIST 장학생을 선발해 연수비용을 지원하고 졸업 후 포스코홀딩스에 입사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연계할 방침이다.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포항제철소 건설 시 KIST에서 작성한 ‘한국철강공업개발 연구보고서’가 포스코 철강 신화와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기술협력을 한층 강화해 포스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도 힘을 합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국가에 필요한 연구 분야를 선제로 모색하고 도전하는 것이 KIST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KIST와 포스코그룹이 반세기 만에 다시 만나 미래기술을 위한 긴밀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또 한 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정창화(오른쪽)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윤석진 KIST 원장이 11일 포스코센터에서 △인공지능(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 등 미래기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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