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미지 관리 필요 없다… 매 맞는 당대표될 것”

2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이낙연·김부겸 보다 민주당 더 잘 안다… 선거관리 장점”
  • 등록 2020-07-24 오전 11:41:41

    수정 2020-07-24 오후 1:23:4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낸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선명하게 당을 이끌어갈 자신이 있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및 박주민 최고위원과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마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방송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나마 세 후보 중에 당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며 “당에 가장 오래 있으면서 부침을 겪어왔다. 어떤 때 당에 위기가 오고 또 어떨 때 그걸 극복하고 어떨 때 추락하고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 등 선거관리에 장점이 있다는 것을 부각하는 발언이다.

김 전 장관은 “새 당 대표는 앞으로 선거를 치르면서 민심으로부터 역풍, 화살 등에 사실상 매를 맞아가면서 후보들을 보호해야한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다음 정치적인 꿈 때문에 몸을 사려야 할 그런 지도부가 아니지 않나,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이미지 관리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며 대권을 노리는 이 전 총리와 차별화했다.

다른 경쟁자인 박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박 의원은 당에 4년 전에 온 데 반해 저는 30년이다”라며 “연수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당이 어려울 때는 제가 조금 우위에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의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큰 선거만 해도 민주당 4대 선거 기획실장을 지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떨어지던 선거, 2012년 선거 때 선거대책본부장, 또 2017년 선거에 제가 선거대책공동위원장을 했다”며 “큰 선거의 흐름과 민심 등 선거 경험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 30년 우리 정당 생활을 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이번에 한번 정말 불꽃을 태우듯이 정치적 작품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라는 그런 열망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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