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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월부터 스마트폰으로 쓰는 영농일지 ‘농집(NongZip)’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농집은 손으로 직접 쓰던 영농일지를 모바일로 옮겨 온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농가별 농약 살포와 생산·수출량 등 영농이력 정보를 종합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농집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령 미국 수출을 준비중인 농가가 미국에서 금지된 농약을 쓴다면 ‘농집 코디네이터’가 이를 즉시 농가에 알려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농가가 개별 접근할 수 없었던 농산물 수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aT는 올 7월부터 정부 지정 농산물 전문생산단지의 수출 농가 5000곳에서 농집을 시범 운영했고 이중 60%가 실제 농집으로 영농일지를 작성하고 있다.
김민욱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농집은 우리나라 최초의 농가 접점 통합 지원 플랫폼”이라며 “한국 신선농산물이 높은 품질의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수출을 위한 수급관리시스템 확보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