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폰의 사기 논란은 지난 8월8일과 9월5일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과 29일 진행한 GS칼텍스 주유상품권에 대한 딜을 진행하고 결제 고객에게 상품권을 배송하지 않으면서 촉발됐다.
여기에 결제 취소를 한 고객들이 환불까지 받지 못하면서 위폰 측이 딜을 진행해 놓고 `먹튀`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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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폰 측과 전화 연락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고, 홈페이지에 있는 사무실 주소가 실제 위폰 사무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피해자는 “기름값 좀 아껴보겠다고 주유상품권을 구매했다가 피해만 보게 생겼다”며 “위폰 측과 연락도 되지 않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여신전문금융업법에서 카드사에 등록된 가맹점 외에는 개인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모르고 상품권 딜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위폰이 진행한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과 GS칼텍스 주유상품권 딜은 모두 불법행위가 된다.
장 대표는 딜 진행 도중 이같은 사실을 알았고 급히 딜 자체를 취소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공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회사 상황이 나빠져 직원들이 대부분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는 지인들 몇 명이 회사 운영을 돕고 있는데 전문가가 아니어서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려웠다”며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는 결제대행사인 LG U+ 측이 위폰에 지급보증한도를 높여줄 것을 요청하고 이를 해결해 주지 않을 때까지 결제취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장 대표는 설명했다.
장 대표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해 LG U+측과 계속 협의 중”이라며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이후 위폰이 재기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잃으면 만회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폰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태도 아니어서 이번 사건이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딜의 피해 소비자 중 좀 더 빨리 환불을 받기 원한다면 우체국에서 LG U+(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827번지 L타워 7층 금융솔루션사업팀 민원담당자 앞)로 내용증명을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