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리포트]"유화업체, 원자재價 상승 이후를 볼 때"

한신정평 리포트..수요위축·공급과잉 대비해야
  • 등록 2011-02-28 오후 3:08:35

    수정 2011-02-28 오후 2:42:59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28일 14시 3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힘입어 석유화학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요인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한신정평가 곽노경 수석연구원은 `원자재가격 급등-석유화학기업에 약인가 독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면화,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함께 천연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유화업체들이 양호한 영업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곽 연구원은 "최근 천연고무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자연재해 등에 따른 공급 차질 측면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체품인 합성섬유와 합성수지,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실적 개선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이같은 기조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원자재 가격은 경쟁 심화로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시황이 악화될 수 있다"며 "시장에 유입됐던 투기자본의 이동으로 원자재 가격에 조정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의 과도한 급등과 함께 인플레이션 심화로 글로벌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이에따라 석유화학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심취해 그 효과를 만끽하기 보다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가격 하락기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유화업체들이 기존 사업 중심의 경쟁적인 설비 증설 보다는 기존 설비의 개선을 통해 원가 절감과 판매지역, 제품 다변화, 신사업 진출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공급과잉과 수요 위축 등 시장상황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폭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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