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코스닥, 5년여만에 780선 `접수`(마감)

전업종 초강세..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여행관련주, 지주사 관련주 동반 `강세`
  • 등록 2007-06-14 오후 3:54:12

    수정 2007-06-14 오후 3:54:12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코스닥이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 770선과 780선을 차례로 돌파했다. 지난 2002년 5월 20일(종가기준 793.50) 이후 5년여 동안 780선을 넘어본 적이 없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8% 오른 783.02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해 마감일(+2.36%) 이후 최대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큰 폭으로 급증했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보다 8000만주 가량 늘었고, 거래대금도 2220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상승한 종목이(639개) 하락한 종목에(288개) 3배 가까이 됐다. 대형주, 중소형주 가릴 것 없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에 이어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이틀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IT소프트웨어와 인터넷을 기관은 통신방송서비스와 IT하드웨어를 집중 매수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은 4% 넘게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반도체, 인터넷, 운송, 오락문화, 금속 등도 3~4% 급등했다. 음식료 담배만 0.1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시현한 가운데 NHN(035420)이 4.88% 급등했다.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등도 오름세가 강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가운데 하락한 종목은 9개 종목에 불과했다.

특히 여행 성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하나투어(039130)모두투어(080160)가 3% 이상 올랐고, 자유투어와 세중나모여행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여행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또 지주사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키움증권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다우기술을 자회사로 둔 다우데이타(032190)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재상장을 앞두고 네오위즈(042420)도 전날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실적개선이 기대되지만 그동안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유망소외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성호전자(043260), DM테크놀로지(065340), 현대통신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리바트, SIMPAC, 경창산업, 한일화학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팬텀엔터테인먼트가 대표이사 교체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바이오니아(064550)는 탄소나노튜브(CNT)-금속 나노복합재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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