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특별경보'에도 잇따른 경찰 비위…"감소했지만 노력 계속"

"감소했지만 의무 위반 발생…송구해"
"조직 문화, 구성원 변화 등 고려해 대응"
  • 등록 2024-04-15 오후 12:00:00

    수정 2024-04-15 오후 12:0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의무 위반 근절 특별 경보’를 종료하면서 “이 기간에도 의무 위반이 있던 걸 안타깝게 생각하고, 향후에도 각자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
윤 청장은 15일 오전 경찰청장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4만 조직이 사소한 의무 위반도 없이 가야하는 게 궁극적인 목적인 건 틀림 없는데 그렇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 청장으로서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특별경보 이후에도 근본적인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청장은 지난달 7일부터 ‘의무 위반 근절 특별 경보’를 발령했고 11일 종료했다. 이 기간 경찰은 전 경찰관서에서 특별 감찰활동을 벌이며 의무 위반 행위자에 대해서는 가중처벌을 내린다고 했다. 또 관리책임이 미흡한 경우 경찰서장까지도 엄중 조치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특별경보 기간 경찰 비위 사건은 발령 전 같은 기간 대비 30% 정도 감소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수치를 가지고 효과가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진 않다”며 “음주 포함 의무 위반이 있었는데 특별경보가 끝났다고 다시 (의무 위반을) 해도 되는 것처럼 인식하면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많은 분이 조직 문화, 구성원들의 변화 등을 지적해주셨는데 순차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전국 지휘부 워크숍에서도 이런 테마로 지휘관들이 고민했으며, 각자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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