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프랑스 수소산업전 참가...‘한국관 운영’

코트라 서울 사옥 전경.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이달 11~12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 이벤트센터에서 열리는 ‘프랑스 수소산업전 2022’(HyVolution 2022)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프랑스 수소산업전은 프랑스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B2B(기업 간 거래) 전시회로, 올해는 모빌리티·에너지·충전 등 수소 밸류체인 분야의 약 25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협회(KEIA),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함께 국내 수소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 6개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과 프랑스 대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또 11일 부대행사로 개최하는 ‘한·프 수소모빌리티 협력 포럼’에서는 국내 유망 수소 기업들이 자사의 첨단기술을 소개하며 유럽 투자가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포럼에는 현대차와 프랑스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플라스틱 옴니엄’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옴니엄은 한국에 수소차 연료탱크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지난해 3천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정한 바 있다.

아울러 코트라는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 주최 조찬 간담회에도 참석해 프랑스 환경·에너지·수소 분야 주요 기업 관계자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현재 프랑스는 에너지 체계 대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과 기업 투자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단계”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기업과 프랑스 수소업계의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