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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CH4)은 교토의정서에서 정의한 6대 온실가스 중 하나로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표현한 지구온난화지수가 21(이산화탄소 21배의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인 물질이다.
글로벌 메탄 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 연대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 9월 ‘글로벌 메탄 서약’ 추진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했고, 한국 등 세계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서약 참여를 지속 요청해 왔다. 아울러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간 중 서약 출범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 역시 이번 서약에 가입, 국제사회의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국내 메탄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800만t으로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8%를 차지한다. 농축수산 43.6%, 폐기물 30.8%, 에너지 22.5% 부문에서 주로 배출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국, EU, 영국 등 기후 선진국들은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높이 평가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동반자로서 함께 협력하자는 기대를 표명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