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前 행복청장 부동산 투기' 관련 행복청 등 압수수색(상보)

차관급 고위직 전 행복청장,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전 토지 사들여
  • 등록 2021-03-26 오후 1:32:28

    수정 2021-03-26 오후 1:32:2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26일 오전 10시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등 4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의혹이 불거진 전 행복청장 A씨의 부동산 투기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행복청장은 차관급 고위 공직자로, 현재까지 거론된 인물 중 가장 고위직 공무원이다.

A씨는 퇴임 이후인 2017년 11월 말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 한 토지와 부지 내 철골구조물을 사들였다. 이는 인근 지역이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지 9개월 전이었다. 당시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최고 위치에 있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담당하는 최고 위치에 있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토지를 매입해 이해 충돌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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