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티텔레콤과 국내최초 ‘차량사물통신기술 단말기’ 개발

국내 최초로 차량사물통신기술(Cellular-V2X) 상용화 기술 개발
C-V2X 자율주행차에 장착, 서울/대구/판교 테스트베드에서 기술검증 진행예정
  • 등록 2018-12-14 오전 11:45:10

    수정 2018-12-14 오전 11:45: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와 아이티텔레콤이 협력해 개발한 C-V2X 단말기를 연구원들이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KT(회장 황창규)가 국내 최초로 Cellular V2X (C-V2X)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중소기업 아이티텔레콤(대표 최광주)과 협력해 C-V2X 차량단말기를 개발한 것이다.

C-V2X는 차량-차량, 차량-보행자, 차량-교통인프라 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달하는 기술로 차량에 탑재된 센서나 카메라로 탐지하기 어려운 정보까지 전달할 수 있다.

현재 시제품 단계로 기가코리아사업단의 자율주행 실증 과제 일환으로 개발했다. C-V2X 차량단말기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장착되어 서울, 대구, 판교 3개 지역 테스트베드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5G 통신이 추가된 5G-V2X 차량단말기도 개발 중이다.

C-V2X(Vehicle to Everything)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량이 다른 차량, 모바일 기기,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5G-V2X(Vehicle to Everything)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량이 다른 차량, 모바일 기기, 도로 등 사물과 정보를 교환한다.

KT는 V2X 기술 이외에도, 5G를 이용한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KT의 5G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을 통해 차량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해 차량 통신의 보안성과 서비스 품질보장(QoS)을 할 예정이다.

5G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은 ‘네트워크 쪼개기’다. 5G 핵심기술 중 하나로 물리적 ‘코어 네트워크’를 독립된 다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하는기술이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V2X 기술이 결합되면, 차량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자율주행차가 요구하는 높은 보안성과 초저지연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KT는 자율주행에 5G를 결합해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5G 자율주행 자동차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판교 5G 자율주행버스 체험, 영동대로 자율주행 체험, K-City 준공식 등 다양한 행사에서 소개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번 C-V2X 단말기 개발은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여주었던 5G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을 실제 상용화 수준까지 완성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KT는 지속적으로 미래 차량 서비스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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