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벤처기업가` 인포피아 창업주, 200억 횡령·배임으로 구속

  • 등록 2016-07-20 오전 11:12:15

    수정 2016-07-20 오전 11:12:15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의료기기 벤처기업 창업으로 유명세를 탔던 ‘스타 벤처 기업가’ 배병우 전 인포피아 회장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 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배병우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과 자본시장·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1996년 의료기기 연구 및 판매 기업 인포피아를 설립한 그는 2009~2015년 ‘덤핑 계약’ 등으로 164억원의 손해를 회사에 입히고, 자사 25만주를 멋대로 처분하는 등 행위로 4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배병우 전 회장은 2009~2011년 채권 회수가 불가능한 업체에 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를 고의로 납품하면서 회사가 140억원의 손실을 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같은 기간 그는 내연녀가 대표로 있는 포장업체와의 거래 당시 포장 단가를 높게 책정해주는 것으로 24억원가량의 손해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조사 과정에서 배병우 전 회장은 2012~2015년 허위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한 주가 하락 방지, 2015년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과 공모한 뒤 자사주 25만주 처분 등으로 이득을 챙긴 것이 드러났다.

진정서를 접수하고 지난 5월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인포피아 관계자와 무자본 M&A 업체 대표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배병우 전 회장은 이외에도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배임한 관계자가 있는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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