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년차 아파트..전세 재계약 비용 1억↑

서울 1억903만원>인천 9479만원>경기 6202만원 순
입주 때 전세금 낮지만 재계약 시점에서 `용수철` 효과
  • 등록 2015-09-16 오전 11:22:17

    수정 2015-09-16 오후 3:05:15

△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엠코타운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에서 입주 2년 차 아파트에 전세로 살다가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평균 1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당시 전세 물건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낮게 형성됐던 전셋값이 시세를 회복하면서 재계약 시점에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부동산114가 서울·수도권 아파트 724만 7052가구를 대상으로 최근 2년간 전셋값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에 입주한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35.7% 올랐고, 가구당 재계약 비용은 평균 7382만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1억 903만원의 전세금을 올려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9479만원)·경기(6202만원) 지역이 뒤를 이었다. 2013년 입주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엠코타운 애스톤파크 전용 84㎡의 전세가격은 5억 9500만원 선으로 2년 전과 비교해 1억 8000만원 올랐다. 인천 서구 청라더샵 레이크파크 전용 106㎡ 전셋값도 2년 전보다 1억 4500만원 오른 3억 2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새 아파트 VS 기존 아파트 전세 재계약 비용 [자료=부동산114]
같은 기간 2013년 이전에 입주한 아파트 전셋값은 같은 기간 24.9% 올랐고, 평균 재계약 비용은 5424만원이었다. 지역별 평균 재계약 비용은 서울(7514만원)·인천(4123만원)·경기(4404만원) 등이었다. 입주 2년차 미만 아파트와 비교하면 서울이 3389만원의 차이를 보였고, 인천(5356만원)·경기(1798만원) 순이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새 아파트는 입주 당시 전세 물건이 일시에 늘어 전셋값이 낮게 형성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인다”며 “재계약 시점에서는 급증한 전세 보증금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전세 계약 연장을 위한 자금 계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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