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목재 전문기업
동화홀딩스(025900)가 중고차 매매 사업에 이어 경매 사업에도 본격 뛰어든다. 동화홀딩스는 매매단지와 수출단지, 경매 단지가 연계된 중고차 클러스터 구축으로 시너지를 노려 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 정대원 동화오토앤비즈 대표 |
|
정대원 동화오토앤비즈 대표는 23일 인천시 가좌동에 위치한 중고차 경매장 단지 엠파크 옥션 플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해 “엠파크 옥션플러스 중고차 경매장을 오는 30일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엠파크 옥션플러스의 가장 큰 장점은 경매장 인근에 동화홀딩스가 구축한 중고차 매매단지와 수출단지가 인접해 있다는 것이다. 정대원 대표는 “인근에 사업장이 위치하면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한편 엠파크 내 입점 업체에 양질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직접 경매장에 참여할 필요가 없는 온·오프 동시 경매시스템도 엠파크 옥션 플러스가 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그동안 지방에 위치한 경매업자는 지리적 문제 때문에 경매장에 쉽게 참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시스템으로 지방 경매업자도 집에서 편하게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노주영 마케팅전략팀장은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 안정적인 정보망을 구축하는 한편 정비 시스템도 직영으로 꾸려 품질에 대한 신뢰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표는 옥션 플러스의 장점으로 이러한 유형의 인프라와 시스템 뿐 아니라 고객과의 신뢰 프로세스도 내세웠다. 중고차 정보를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일반 고객에게도 다가가겠다는 것.
동화 옥션플러스는 이 같은 장점을 발판으로 2015년 187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매매단지와 수출단지를 포함한 동화오토앤비즈 전체 매출도 3500억원 올려 자동차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정 대표는 “내년까지 엠파크 2단지를 조성해 기존 단지의 물량과 합쳐 1만5000대 이상의 차량을 동시에 소화할 예정”이라며 “매년 새로운 중고차 유통 비지니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엠파크 옥션플러스 내부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