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용어 설명해주는 생성형AI’…올거나이즈, 국립국악원 적용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에 LLM 기반 챗봇 ‘알리 앤서’ 연동
GPT 3.5 활용..1천여개 표제어 지식베이스 작업도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국악 용어 검색 가능
HWP, PDF, DOC, PPT 등 다양한 문서 답변
향후 구글 등 외부 검색 기능 연동 예정
  • 등록 2023-10-18 오전 10:56:20

    수정 2023-10-18 오전 10:56:2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거대언어모딜(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인 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가 국립국악원의 온라인 국악사전에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기반의 챗봇 ‘알리 앤서’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한자어 기반의 어려운 국악 용어를 사용자에게 보다 쉽게 설명하고, 대화식 문답을 통해 국악에 친숙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 앤서는 기업용 AI 문서 솔루션으로, 기업 문서, 메뉴얼, 최신 정보 등을 업로드하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문서에서 찾아내어 요약하고 종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올거나이즈는 국립국악원의 국악사전 웹사이트와 알리 앤서를 통합하여 국악 용어를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한 지식베이스를 구축했다.

알리 앤서는 다양한 거대언어모델을 선택하여 대화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에 적용된 알리 앤서는 오픈AI의 GPT 3.5를 활용하며, 정확한 표제어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질문할 수 있어 국악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알리 앤서는 HWP, PDF, DOC, PPT 등 국악사전 원고의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에 오답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현재, 궁중·풍류 편에는 200개의 악곡, 105개의 춤, 51개의 악기, 58개의 복식, 5개의 개념어 등 총 419개의 표제어에 대한 지식베이스를 구축했으며, 민속편에는 614개의 표제어를 추가하여 총 1,033개의 표제어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표제어를 더 확장하고 구글 검색과 같은 외부 검색 기능을 통합하여 답변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의 김영운 원장은 “국악 정보를 찾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국악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올거나이즈와 협력하게 됐다”면서 “표제어를 추가하고 내용을 개선해 사용자들이 더욱 풍부한 국악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


올거나이즈의 이창수 대표는 “알리 앤서는 챗GPT와 같이 대화를 기반으로 답변하지만, 고객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맞춤형 지식베이스를 구축하기 때문에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면서 “국악 같이 전문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를 보다 폭넓은 사용자에게 소개하고 설명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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