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택지지구 마지막 물량 잡아라”… 수도권 알짜 분양단지 주목

남양주 별내지구 등 공급 앞둬
  • 등록 2017-11-22 오전 10:41:32

    수정 2017-11-22 오전 10:54:3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수도권 내 신도시와 택지지구 마지막 알짜 물량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미 편의·문화시설, 교통, 학교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갖춘데다 마지막 물량이라는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뜨껍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마지막으로 공급된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은 평균 청약 경쟁률 77.54 대 1, 최고 103.15 대 1로 지역 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마지막 공급 물량이라는 희소가치에 수요자가 몰리며 첫 계약기간 내에 판매를 마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 7월 인천 청라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이었던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도 14.3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지난해 청라지구에서 분양했던 민간 분양 단지들이 1순위에 미달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청약 1순위 자격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강화됨에 따라 청약통장이 귀해진 만큼 입지가 좋은 단지는 청약경쟁률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미건설은 12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별내지구 우미 린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총 585가구(전용면적 84㎡) 규모다. 별내지구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단지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별내지구 중앙을 관통하는 데 별내IC를 통해 수도권 어느 지역이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 개통으로 도로 여건이 더욱 개선됐다.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19년, 2022년까지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어서 미래가치까지 높게 평가받는다.

같은 달 우남건설은 서울 마지막 보금자리지구인 항동지구에서 ‘서울 항동지구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9~117㎡, 337가구 규모다. 지구 내 조성되는 중앙공원과 업무상업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항동초등학교(2019년 3월 개교예정)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개방감과 조망권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금강주택은 내년 4월 인천 도화지구 2-3블록에 마지막 분양단지인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479가구 규모로 단지 인근으로는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를 비롯해 약 15개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 도화역과 제물포역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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