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기업 실적 부진에 이틀째 하락

  • 등록 2015-04-29 오전 11:31:04

    수정 2015-04-29 오전 11:31:18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증시가 29일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한국시간 11시 29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9% 하락한 4422.96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0.60% 떨어진 2만8271.33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가 잇달아 공개되는 데다 당국이 직접 랠리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하락하고 있다. 전날 상하이 증시는 1% 넘게 떨어져서 일주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새로운 주식 투자자들, 특히 소액 거래자들이 자신의 손실 리스크(위험)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최대 시멘트 제조사 안후이하이뤄가 1분기 순수입이 전년보다 30% 감소했다고 발표한 뒤 2.3% 떨어졌다. 석탄 생산업체 옌저우석탄은 순이익이 17%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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