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자리창출 ‘효성굿윌스토어’ 오픈

  • 등록 2013-10-17 오후 2:03:00

    수정 2013-10-17 오후 3:46:4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효성(004800)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여간 약 6억원을 투자해 설립을 추진해 온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을 17일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서 열린 이날 오픈 행사에는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과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승철 전국경제인 연합회 부회장, 장애인 단체 및 사회적기업 관련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효성이 단순히 사회적기업을 지원만 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직접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해 운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증활성화와 판매 촉진에 더욱 노력하여 더 많은 장애인들께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굿윌스토어’는 기부와 자원 재활용,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 계층을 고용해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자립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효성은 지난 9월 은평구 증산동에 150여평 규모의 매장을 마련하고 임직원 및 각계 각층의 기증품을 모집하는 한편, 함께하는재단과 사회적기업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효성은 런던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양학선 선수를 1년간 ‘굿윌스토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양학선 선수는 이날 신발과 티셔츠를 기증했고, 방문객 대상으로 사인회도 개최했다. 이밖에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와 박찬호가 후프·볼·리본·곤봉과 사인볼 등을 각각 기증했다.

17일 효성굿윌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한 각계인사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최명복 서울시 교육위원,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 체조국가대표 양학선 선수(효성 굿윌스토어 명예홍보대사),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종선 은평구의회 의장.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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