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고객 마음 사로잡는다

여성의류 전문몰 `큐니걸스` 커뮤니티 활동 눈길
  • 등록 2010-03-09 오후 4:00:43

    수정 2010-03-09 오후 4:00:43

[이데일리 EFN 이승현 기자] 온라인 쇼핑몰 커뮤니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대 초·중반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큐니걸스(www.qng.co.kr)는 오픈 초기부터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했다.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 요원을 선발해 자연스러운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쇼핑몰 운영에 고객들의 의견을 참조했고 홈페이지 등을 이용해 고객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했다. 매년 연말 500여명의 고객을 초대해 대규모 파티도 열고 있다.

김태균 큐니걸스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은 고객들과 직접 만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신뢰를 쌓거나 친분을 쌓기에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오픈 당시부터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은 헛되지 않아 큐니걸스는 지난 해 서울시 전자상거래가 발표한 온라인 쇼핑몰 `의류부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큐니걸스는 상큼하고 발랄한 콘셉트의 의류를 시작으로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쇼핑이 가능한 규모의 쇼핑몰로 성장한 내실 있는 쇼핑몰이다. 신상품 업데이트도 빠르고 꾸준하다.

좋은 품질과 센스 있는 디자인을 갖춘 제품에 더해 스타일링 팁, 모델의 이미지를 UCC로 구성한 재미있는 콘텐츠 등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볼거리들이 많은 사이트는 고객들의 재방문을 이끌었다.

오픈 1년 만에 회원수 1만 3천여명이 넘어섰고 현재 하루 10만명 이상이 큐니걸스를 방문하고 있다. 2007년 비교적 이른 시기에 진출한 중국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매량이 늘면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큐니걸스가 이만큼 성공할 수 있는 데에는 무엇보다도 전문인력들의 역할이 컸다. 큐니걸스의 직원은 80여명으로 촬영기획, 디자인(웹, 의류), 배송, 고객응대, 아트디렉터 등으로 세분화 돼 있다.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필요한 부서, 부족한 인력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 빠르게 보충한다.

김 대표는 “세분화돼 있는 업무 분담 시스템은 각자의 분야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추게 해 더욱 좋은 쇼핑몰로 발전해 나가는 원동력이 된다”며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회의 역시 쇼핑몰이 성장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니걸스는 향후 30대 직장인까지 타깃층을 확장하고 일본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월 론칭한 자체 브랜드 `Baby 22 Face(베이비 투투 페이스) 립스틱`을 시작으로 메이크업 제품도 차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서비스 정신을 갖고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할 것”이라며 “일본 진출, 제품 확장 등 더욱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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