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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9일부터 입찰공고를 시작, 이달 12일까지 해당 역사의 부역명을 구매해 광고할 사업자를 공개 입찰을 통해 모집한다.
환승역인 을지로4가(2·5호선), 노원(4·7호선)을 포함해 뚝섬역·역삼역(2호선), 발산역(5호선), 내방역(7호선) 등 총 8곳이 판매 대상이다. 사전 수요·원가 조사를 거친 결과 사업 추진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역들이다. 지난 5월 사전 안내 시 예상했던 5개 역보다 그 수가 늘어났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 및 기관이 대상 역에서 500m 이내, 구간 내 적절한 기업이나 기관이 없을 경우 1km 이내로 위치해야 한다. 낙찰자는 3년 동안 원하는 기관명을 대상 역의 부역명을 쓸 수 있다. 역사 외부 폴사인 안내판부터 승강장 역명판, 전동차 안내방송 등 총 10곳에 표기·표출할 수 있다. 이후 희망할 경우 재입찰 없이 1회에 한해 3년 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역명병기는 해당역이 가지는 지역의 상징성을 가져가 브랜드 광고를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많은 기관과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