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국 법무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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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등 장관급 8명 포함 1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집권 3년차를 맞아 중폭 개각으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법무부 장관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가보훈처 처장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등도 내정했다.
아울러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립외교원 원장에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도 각각 낙점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개각으로 집권 3년차 정책성과를 강조하기 위해 인사로 보인다. 아울러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등을 교체해 내년 총선에 대비하겠다는 구성도 엿보인다. 이번 개각에서는 지난 3월 개각과는 달리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