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SK텔레콤은 ‘로라’라는 IoT 전국망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로라보다 빠른 속도로 중용량·대용량 서비스를 지원하는 ‘LTE Cat.M1’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여기에 가장 LTE와 가까운 ‘LTE Cat1(LTE-M)’까지 합치면, SK텔레콤의 IoT망은 사실상 3중화 된 셈이다.
회사 측은 다양한 IoT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또 하나의 IoT 전국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로라’는 기업간 서비스에 주로 활용된 반면 ‘LTE Cat.M1’은 블랙박스나 IoT 혈당 측정기, IoT 센서가 탑재된 카풀앱 등 일반 고객 대상의 서비스에 더 적합하다고 평했다.
다음은 SK텔레콤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이를테면 로라는 숫자나 좌표 같은 작은 데이터를, LTE Cat.M1은 그래프, 음성, 인증결제 등이 가능한 중용량 데이터를 서비스한다. LTE Cat.M1은 이동전화로 치면 3G 정도의 속도여서 풀 동영상은 아니지만 동영상도 전송가능하다. 특히 배터리가 적게 들어 최장 5년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TE Cat.M1은 또 보이스 제공이 가능하다. 위급콜이나 비상벨 등을 IoT 단말로 서비스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은 그러면 로라와 LTE Cat.M1만 인가
▲그렇다. 둘을 하면 굳이 (KT와 LG유플러스가 하는) NB-IoT를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약관 신고를 준비중이다. 1000원에서 5000원 사이다. 로라보다는 높은 수준이고, 기존 M2M 서비스에 비해서는 30%에서 두 배 정도 저렴한 수준이다.
아시다시피 로라는 면허가 없어도 누구나 오픈돼 개발하나 LTE Cat.M1은 LTE기술을 그대로 쓰고 인증을 받아야 한다.그런 부분에서 가격 상승 요인이 있다.
-2016년 로라망을 국내 최초로 전국 구축했는데 활성화가 더딘 것 같다.이유는
▲로라 가입자수는 내부 포함해 27~28만 개 정도의 단말기를 쓴다. 가스, 수도 등에서도 쓴다. 예상보다 IoT 서비스가 폭발적이지 않다는 건 어느정도 동의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본다.
-로라는 모듈을 10만개 배포하는데 LTE Cat.M1은 2만개만 하는 이유는
▲로라의 생태계는 작은 기업들이어서 활성화 측면에서 했던 것이고, LTE Cat.M1은 M2M 파트너들이 주로 하고 단말기를 만드는게 로라보다 어렵다. 그래서 배포 물량을 줄였다.
로라는 라이센스 없이도 통신사 없이도 망 구축이 가능하지만, LTE Cat.M1은 라이선스제여서 단말 인증 등이 좀 더 까다롭다.그래서 숫자가 그렇다.
-LTE Cat.M1이 되면 로라는 죽는가
▲IoT 디바이스로 방문하는 기업이 월 36개 정도인데, 이중 26개 이상이 로라 단말쪽이다. 저희가 푸시나 보조금으로 미는 게 아니고, 본인들이 해보는 게 생겨났다.
- 2017년 로라 관련 매출액은
▲크지는 않다
▲사용주파수 관련 2기가 헤르츠 언더만 출력이 되는 걸로 안다. 800MHz와 1.8GHz에서 동작한다. 간섭 문제는 없고, 쉽게 말씀드리면 리소스 블록이 여러개 있어서 음성과 데이터가 있어 LTE Cat.M1으로 할당한 것이다.
-혹시 단말기 단에서 경쟁사에서 쓰는 NB-IoT와 LTE Cat.M1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은 없나
▲현재 LTE Cat.M1 단말 모뎀단에서 NB-IoT의 기능을 오프해 뒀다. NB-IoT 사업자간 로밍의 경우 고민해볼 수 있다. 시장 의지가 있다면.
블랙박스, 차량관제 등에 활용예정
-LTE Cat.M1의 비즈니스 모델은
▲차량 관련 배차 서비스나 위험물 관제,차량공유 서비스 적용등이 있을 수 있다. 법인 차량의 경우 주말에 쉽게 개인용으로 쓰는 게 확산 추세인데 이런서비스 등을 파트너들과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