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O2O 시장은 2015년 기준으로 82조에 달하는데, SK텔레콤은 이번에 70억 원(현물+현금)을 투자해 중국에 O2O플랫폼을 운영할 합자회사를 만들고 현지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중국에서 O2O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원투씨엠 및 중국 현지 파트너사3社와 함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SK텔레콤의 이종호 Global사업추진본부장과 원투씨엠 한정균 대표, 중국 파트너 3社 대표 등은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하고 중국 O2O 플랫폼 사업 진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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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원투씨엠과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두오라바오(Duolabao), 블루포커스(BlueFocus), 헤이마 라이브(Heima Live)와 합자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5자간 합자계약을 8월 체결할 계획이다.
지분율은 SKT 42.71%, 원투씨엠 35.81%, 중국 현지 파트너 3社 21.48%(각 7.16%)이며, 5사는 올해 11월에 중국 베이징에 합자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파트너사인 두오라바오는 2만명의 영업인력과 30만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결제 대행 사업자이며, 블루포커스는 중국 최대의 미디어 광고 그룹으로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헤이마 라이브는 중국에서 콘서트나 공연의 이티켓(e-Ticket) 발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다.
SK텔레콤은 모바일 서비스, 커머스 등 생활가치 플랫폼 분야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며, 원투씨엠은 종이 쿠폰 대신 스탬프를 적립해 여러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O2O 솔루션 원천 기술을 제공한다. 중국 현지 파트너 3社는 현지 역량을 활용하여 신규 제휴 사업 모델 발굴 및 운영 등을 맡아 합자회사의 조기 안착에 협력한다.
◇중국현지에서 위챗 기반 플러스친구부터
또 중국현지 O2O 가맹점을 모집해 쿠폰발행, 지불결제, 상품 광고 등 O2O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전시회나 콘서트와 같은 이벤트 시에 방문자 체크인 서비스, O2O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기획해 제공하고, 이티켓(e-Ticket)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의 QR코드 인증 오류를 해결한 스마트 스탬프를 활용해 간편하게 이티켓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게임이나 쇼핑,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O2O 플랫폼을 통해 중국 시장에 아이템을 적극 소개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내 벤처 및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창조경제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종호 Global사업추진본부장은 “중국의 O2O 플랫폼 사업을 위해 파트너사를 모색 중에 원투씨엠이 보유한 O2O 솔루션 기술이 우수하다고 판단돼 손을 잡게 됐다”며, “중국 현지 파트너사들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은 만큼 적극 협력을 통해 중국 O2O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투씨엠 한정균 대표는 “우수 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글로벌 진출에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 벤처회사 입장에서 이번 SK텔레콤과의 제휴는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과 중국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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