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 2만명 육박

가입자 평균 72세..연금수령액 月 99만원
  • 등록 2014-05-21 오후 2:38:18

    수정 2014-05-21 오후 2:38:18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주택연금 가입자가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주택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07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가입자는 1만 9196명에 달했다. 올해에는 1601명이 신규로 가입했다. 1월의 경우 271명에 머물렀으나 4월에는 54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3월 일시적 2주택자와 복합용도주택 소유자, 도시·군 계획시설 예정 구역 내 주택소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가입자가 늘었다고 주금공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금공은 올 상반기까지 주택연금 가입자가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나이는 72세이며 월 수령액은 평균 99만원이다. 주택가격은 평균 2억79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입 주택의 94.2%는 시가 6억원 이하이며,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주택이 전체 가입주택의 77.2%를 차지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의 증가와 주택상속에 대한 인식변화가 부모와 자녀세대 모두에 확산되고 있어 앞으로 주택연금 신청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연금이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일반적이고 필수적인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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