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軍 뮤지컬 공연 취소..연예병사 차출 부담 때문에

  • 등록 2013-08-20 오후 5:18:14

    수정 2013-08-20 오후 5:18:14

6·25 정전 60주년을 기념하기는 위해 국방부와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는 창작뮤지컬 ‘더 프라미스’를 공동제작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군 당국이 다음달 무대에 올릴 예정이던 군 뮤지컬 ‘프라미스’의 4차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일선 부대에 배치했던 연예병사를 다시 차출해 뮤지컬에 출연시키는데 따른 부정적 여론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본지 2일자 1면>

국방부 관계자는 20일 “다음 달 예정돼 있던 뮤지컬 프라미스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군 뮤지컬 ‘더 프라미스’ 4차 공연에 앞서 일선 부대에 재배치된 연예병사 출신 사병인 김무열·박정수(이특)·김호영 등을 차출해 공연 연습에 나설 계획이었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국립극장내 해오름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군은 연예병사 출신이기는 하지만 이들은 징계 대상이 아니었던 만큼 공연 출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본지 보도 이후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이를 재검토해 왔다.

군은 연예병사 출신 병사들을 배제한 채 공연을 강행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주인공으로 출연해온 이들을 배제할 경우 공연 흥행을보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결국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종전 6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창작 뮤지컬 ‘더 프라미스’는 한국전쟁 초기 긴박했던 전시 상황에서 동고동락하며 생사를 함께한 전우 7명의 전우애를 다룬 이야기로, 올해 1월 초연 당시 매회 매진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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