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방공망 강화 위해 호크 미사일 지원 검토"

호크, 요격 범위 넓어 우크라 방공망 강화 기대
"미, 신속 무기지원 위해 PDA 사용할 듯"
  • 등록 2022-10-26 오전 10:53:00

    수정 2022-10-26 오전 11:01:08

[이데일리 유찬우 인턴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호크 대공미사일 지원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거세지는 러시아의 자폭 드론 및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호크 미사일 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호크 미사일 방공 시스템은 요격용 미사일과 미사일 발사대로 구성되는데, 발사대를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아 미사일만 우선 지급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호크 미사일의 사거리는 30~50km 수준으로, 현재 우크라이나 방공망에서 사용되는 스팅어 미사일(사거리 5km 남짓)보다 요격 범위가 훨씬 넓다. 이 미사일은 1960년도에 실전배치 돼 중동전쟁과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사용된 서방제 대공미사일 중 가장 높은 격추 성공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작년에 천궁 미사일로 모두 대체되기 전까지 대공미사일로 활용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호크 미사일을 제공하기 위해 대통령인출권한(PDA)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는 PDA로 의회의 별도 승인 없이 신속하게 군수자원을 타국에 이전할 수 있다. 다만 미국이 어느 정도 규모의 호크 미사일을 지원할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PDA를 통한 지원이 결정된다면 최근 계획된 7억달러(약 1조17억원) 규모의 군사지원 중 절반 정도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의 규모와 구성요소가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스페인이 우크라이나에 호크 미사일 발사대 4대를 보내기로 했다고 지난 13일 언급한 바 있다.

용산 전쟁기념관에 있는 작년 퇴역한 호크 미사일.(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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