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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율, 7주 연속 하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1~2일 전국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60%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긍정평가율은 6월 둘째주 79%를 기록한 뒤 7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갤럽은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 60%는 취임 이후 최저치”라며 “평창올림픽 개최 전후인 올해 1월 말부터 2월 말 사이 남북 단일팀 구성,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 등에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긍정률 63~64%, 작년 9월 북핵·안보 이슈가 부상하고 북미 간 초강경 발언이 오가며 추석 직전 65%였다”고 전했다.
부정평가율은 29%로 전주보다 1%포인트 늘어, 7주 연속해 지속적으로 올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12%), ‘외교 잘함’(11%), ‘대북/안보 정책’,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7%)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최저임금 인상’(6%)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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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15%로 4%포인트 올라, 11%로 전주와 동일한 한국당 지지율을 추월했다. 갤럽은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원내 제2정당인 한국당과 동률을 기록한 정의당은 이번 조사에서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지지도 최고치(15%)를 또다시 경신하며 한국당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 1%로 전주와 변동 없었다. 무당층은 3%포인트 늘어 26%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410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