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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 청년 31명을 3개월 동안 농식품 관련 국제기구에 파견한다.
농식품부는 올 상반기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OASIS) 최종합격자 31명을 선발하고 29~30일 사전 교육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청년의 해외 경험을 키우고 농식품업계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연 50명의 청년 인재를 선발해 국제기구나 외국기업에 파견하는 OASIS를 시작했다. 체재비와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는 정부가 지원한다.
선발 인턴은 오는 4~6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유엔전문기구와 미국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네덜란드 와게닝겐 연구소, 오스트리아 농업기술 전문기업 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등에서 인턴십 경험을 하게 된다. 국제기구 인턴십이 17명, 해외 연구소나 기업 인턴십이 14명이다.
FAO나 IFAD는 정규직 채용 때 인턴십 등 실무 경험이 중요한 만큼 청년의 국제기구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되리라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6월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사단법인 FAO한국협회 홈페이지에서 하반기 인턴 선발 공고를 낼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반기 채용 과정에서 어학성적 등 기본 자료가 없어 지원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며 “하반기 지원 땐 상반기 공고문을 참조해 필요한 자료를 미리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