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는 16일 구글과 손잡고 자사 IPTV 서비스에 구글TV를 합친 ‘u+tv G’를 출시했다.
구글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비지오, 하이센스 등 제조업체와 제휴해 미국을 포함한 9개국에서 구글TV를 선보였지만 통신사업자와 함께 구글TV를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u+tv G’는 LG전자가 만든 전용 셋톱박스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TV를 통해 유튜브에서 생중계되는 K-POP 콘서트를 HD급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TV를 보다 시장하면 음식배달서비스 앱을 이용해 주문할 수 있고, 구글 플레이에서 게임과 영어교육 등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힐링캠프’를 검색하면 현재 방송되는 실시간 채널과 유튜브 동영상, 구글닷컴의 웹, 주문형비디오(VOD) 등이 검색돼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채널을 이리저리 돌릴 필요가 없다.
애니팡 게임을 TV 대화면으로 옮겨 온가족이 즐길 수 있으며, ‘내딸 서영이’ 드라마를 보다가 원하는 장면을 캡쳐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리고 ‘본방사수 인증샷’을 날릴 수도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다른 통신사들이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으려면 구글TV 인증을 받는데만 6개월이 걸린다”며 “우리는 IPTV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u+tv 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원진 구글 부사장은 “구글TV가 IPTV에 접목된 것은 세계 처음이며, 한국에서 다른 나라에서 보지 못한 속도로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면서 “다른 통신사에도 제휴의 문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한편 ‘u+tv G’는 119개 채널(HD급 78개 채널 포함)을 제공하지만 요금은 유료 방송 최저 수준인 월 9900원(부가가치세 별도, 3년 약정기준)으로 제품을 내놓았다.
|
▶ 관련기사 ◀
☞LG-구글 TV 공습에 삼성-SK '움찔'
☞[일문일답]LG U+ "스마트TV로 VOD 시장 죽더라도 시대 역행할 수 없어"
☞LG U+, 세계 최초로 IPTV+구글TV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