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할 확률을 놓고 베팅하는 `인트레이드닷컴`에서 올해 6월이나 12월까지 빈 라덴이 잡히거나 제거될 확률은 그의 사망 소식 발표 직전까지 3%대에 불과했다.
그만큼 가능성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봤고 발생 확률만 놓고 보면 정말 일어나기 힘든 일이 일어난 셈이 됐다.
인트레이드 닷컴은 각종 이벤트가 실제 일어날 확률에 베팅하는 사이트로 요즘엔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면서 관련 이슈가 전면에 배치돼 있고 각각의 이슈에 대해 시장이 가능성을 점치는 확률도 빈 라덴 사안보다는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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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NYT는 이를 점친 확률도 매우 낮았을 뿐더러 거래량도 미미해 거의 누구도 이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완벽하지 못한 정보 하에서 시장은 상당히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인트레이드 닷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확률은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70%까지 뛰기도 했다. 현재 확률은 60%대 초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