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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할리우드 작가 및 배우들의 파업이 종료되는 대로 ‘광고 없는 서비스’의 월간 구독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월부터 이 서비스 구독료를 월 15.49달러로 동결해 왔다. 미국작가조합(WGA)은 지난달 26일 영화·TV제작자연합(AMPTP)과 잠정 합의했고, 지난 7월부터 파업에 동참한 미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이주 AMPTP과 협상을 재개했다.
이번 결정은 넷플릭스가 추진하고 있는 수익성 개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넷플릭스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월 9.99달러 기본 서비스 요금제를 폐지하고, 계정 공유를 금지했다.
WSJ은 “넷플릭스는 지난 1년여 간 구독료를 인상하지 않은 유일한 주요 스트리밍 업체”라며 “넷플릭스는 (경쟁사들이 구독료를 올리는 동안) 계정 공유 차단에 주력했다”며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이 임금 및 처우 개선 조건을 얻어낸 만큼, 스트리밍 업체들은 늘어난 비용을 부담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