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 전 사장은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공영방송 KBS와 MBC를 동시에 장악하려는 불법, 탈법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데 막상 언론보도를 보면 한가하기 짝이 없다”며 “어제 방문진(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감사원에 소환됐는데 KBS와 SBS는 한 꼭지도 다루지 않았다. 지금 대한민국의 기초를 흔드는 반헌법적인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당 흉기 난동이나 잼버리, 폭염 같은 사안들이 이 문제(공영방송 장악 시도)보다 중요합니까”라며 “중요도로 따지면 (흉기 난동 사건 등은) 만 분의 일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을 두고 박 의장은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본인 SNS에 “(최 전 사장이 올린) 두 게시글 모두 도긴개긴”이라며 “지난 정부 5년 동안 적폐 청산을 정상화로 착각하던 공영방송 흑역사가 공포로 엄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좌파방송, 민노총 언론노조의 방송도 국민 위에 있을 수 없다”며 “사람의 생명과 안전이 공영방송보다 먼저다. 만배, 억배는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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