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실험동물군 확대해 신약개발 기반 넓힐 것"

장재진 회장 "장기이식연구센터 세워 국민의료 수준 높일 것"
  • 등록 2013-07-18 오후 2:28:56

    수정 2013-07-18 오후 2:28:5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실험동물 생산업체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고도의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실험동물군을 확대해 신약개발의 기반을 넓히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장기이식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사진)은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국제적으로 신뢰성을 인정받는 고품질 SPF 비글견의 수출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PF란 특별히 지정된 병원성 미생물이 없는 동물을 일컫는다.

장 회장은 “SPF는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는 신약개발을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SPF부터 임상시험수탁기관(CRO)까지 원스톱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바이오 신약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 9일 민간기업 최초로 장기이식연구센터 설립을 선언했다. 고품질 영장류 생물소재 확보를 통한 질환동물 모델 개발, 동종 및 이종 장기 이식연구, 세포치료제 및 인공장기 개발연구 등이 목표다.

그는 “연구센터 설립에 약 150억원을 투자했다”며 “장기 부족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국민보건의료 수준의 향상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비전”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전세계 영장류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영장류의 오염도가 심해져 차츰 신뢰를 잃어가고 있어, 영장류의 질적수준을 향상시켜 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오리엔트바이오는 대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연구센터 설립 등에 쓰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신주 2000만주를 발행한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구주주 청약을 실시하며, 신주는 다음달 21일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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