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테, 작년 매출 488억…전년比 157%↑

인트라 투자로 적자폭은 40억 더 늘어나
  • 등록 2024-04-01 오전 10:56:03

    수정 2024-04-01 오전 10:56:0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명품 플랫폼 젠테는 지난해 매출이 48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젠테 사옥 전경. (사진=젠테)
이는 전년대비 157% 신장한 규모다. 일반적으로 명품 플랫폼 적자의 주요 원인인 광고선전비의 경우 젠테는 2022년 23억원에서 2023년 19억원으로 오히려 17% 감소했다.

그럼에도 젠테의 지난해 11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2만3000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본질에 집중한 서비스가 광고·마케팅이 아닌 고객 경험을 통한 입소문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다만 재고자산 및 물류센터 확보, 인건비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2배 이상 확대한 영향으로 영업손실액은 전년대비 40억원 늘어난 54억원을 기록했다. 젠테는 지난해 하남에 전용 물류센터를 확장 오픈하고 다양한 우수 개발인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젠테는 올해 글로벌 플랫폼 론칭 및 글로벌 물류 허브 준비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가격, 상품, 신뢰, 양질의 콘텐츠 등 이커머스 본질에 집중한 고객지향 서비스가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고객들이 젠테를 찾는 이유”라며 “앞으로도 본질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올해는 국내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젠테는 2020년 창업한 3세대 명품 플랫폼으로 유럽 현지 700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고객들에게 직접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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