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발현 위험성을 낮춘 ‘코어톡스’(사진)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최초 톡신제제 ‘메디톡신’, 세계 최초 액상형 톡신제제 ‘이노톡스’에 이어 세 번째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3종의 톡신 제제를 자체개발한 기업은 메디톡스가 유일하다.
보툴리눔톡신은 주기적으로 시술받기 때문에 투여횟수와 기간, 용량 등에 따라 내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미용이 아닌 치료 목적으로 톡신을 쓸 경우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900kDa(킬로달톤) 크기의 보툴리눔 독소에서 효능과 상관 없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150kDa의 신경독소만 정제했다. 그래서 내성 발현 위험성을 낮췄다. 특히 제조 과정 중 쓰는 보툴리눔 배양배지의 동물성분을 세계 최초로 완전히 없앴으며 완제품에는 사람혈청알부민(HSA)를 안정제로 쓰지 않아 혈액유래 병원균과 전염성 미생물 감염 가능성을 줄였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보툴리눔톡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차별화된 연구 역량이 융합돼 개발한 신개념 제제”라며 “내성 위험성뿐 아니라 동물성분을 배제해 감염 위험성을 낮춘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위치가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