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화로 한류 알린다…재외한국문화원 전시 개최

해외문화홍보원, 한국민화연구소와 협업
기증 받은 민화 40점 연말까지 순회 전시
  • 등록 2019-03-13 오전 10:07:45

    수정 2019-03-13 오전 10:07:45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가 한국문화홍보원에 기증한 40점의 민화 중 권정순 교수의 작품 ‘까치호랑이’(사진=문체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민화 40점이 해외 한류팬과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와 협업해 재외한국문화원 민화 순회전시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순회전시는 재외한국문화원의 전시 레퍼토리를 다양화하고 수준 높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한국민화연구소 소장인 권정순 교수를 비롯한 민화작가 21명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 40점을 해외문화홍보원에 기증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민화연구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오는 15일 기증식을 열고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계명대 한국민화연구소는 우리 역사 속 생활미술로서 큰 맥을 이루어온 민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각종 사업과 교육 등 통해 민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속적인 국제교류로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민족미술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어 이번 재외한국문화원 전시와 잘 부합했다.

전시는 기증된 작품 40점을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첫 번째 그룹의 작품들은 런던 공예주간을 계기로 오는 4월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전시한다. 이후 7월 주오사카한국문화원으로 작품을 옮겨 자체 아카데미 민화 강사 작품과 함께 최근 사극 등으로 관심이 높아진 한국 민화에 대한 전시와 홍보를 이어간다.

두 번째 그룹의 작품들은 올 하반기 주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날 행사와 연계해 전시한다. 연말에는 주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에서 박물관의 밤 행사와 연계해 전시해 한국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각 재외한국문화원 전시에서는 기증 작가들이 참여하는 민화시연 워크숍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은 “민화는 한국인의 마음과 전통미의식을 해학과 풍자로 잘 그려낸 소중한 문화유산이고 강렬한 화면 구성과 채색으로 장식성이 강한 그림이기 때문에 외국인들도 큰 관심과 호감을 보일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앞으로도 특색 있는 한국문화 소재를 발굴하고 해외의 한국문화원을 찾는 외국인들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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