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국내 무선인터넷 시장 130조 돌파..콘텐츠가 견인, 구글 절대적

콘텐츠와 솔루션 및 플랫폼이 성장 견인
대부분의 분야에서 상위 10대 기업 매출 쏠림 현상
특히 콘텐츠 부분은 구글 영향력 여전히 절대적
인앱결제와 광고 이용률 증가
  • 등록 2018-03-12 오전 10:55:33

    수정 2018-03-12 오전 11:13:0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콘텐츠 분야 성장이 눈에 띄는 가운데, 안드로이드 OS를 가진 구글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2017년 국내 무선인터넷산업규모는 134조5485억원으로 전년(128조 4655억원) 대비 4.7% 성장했는데, 특히 콘텐츠(19.7%↑), 솔루션·플랫폼(15.2%↑)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체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시스템·단말 101조 2100억원(75.2%), 네트워크 12조 955억원(9.0%), 솔루션·플랫폼 11조 2010억원(8.3%), 콘텐츠 10조 380억원(7.5%)에 달했다.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6.1%의 성장률을 보이며, 163조 700억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도별 국내 무선인터넷산업 매출액 추이(단위: 억 원)
이번 조사는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회장 고진, MOIBA)가 조사한 결과로, 대부분 전년대비 상위 10대 기업으로의 매출 쏠림 현상이 심각했다.

특히 콘텐츠 분야는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 비중이 무려 83.5%나 차지했고, 구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구글 영향력 절대적

콘텐츠 부문 매출과 관련하여 구글의 영향력이 여전히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익모델 중 인앱결제와 광고의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마켓 비중은 0.2%p(60.5%→60.7%), 토종인 원스토어의 마켓 비중은 0.2%p(11.4%→11.6%)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드로이드OS의 국내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했으며, 동일 OS의 이용 경쟁이라는 점에서 원스토어의 매출 증가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평가다.

수익모델의 경우 무료앱 다운로드 제공 후 인앱결제 및 광고로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주류 트렌트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모델별 매출은 인앱결제(38.4%→39.9%), 광고(35.8%→36.7%) 매출 비중이 증가한 반면, 유료판매(25.8%→23.4%)의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

인앱결제란 앱을 구동한 상태에서 해당 앱을 통해 해당 앱 관련 아이템, 상품 또는 해당 앱과 관련이 없는 다른 상품 및 콘텐츠 등을 구매하는 일체의 행위다. 게임의 캐릭터ㆍ아이템ㆍ장비, SNS 스티커, 웹툰의 미리보기 후 편당/묶음 결제 등이 대표적이다.

▲콘텐츠 매출 점유율 현황
게임이 콘텐츠 성장 주도..020도 새 트렌드로

2017년 국내 콘텐츠산업 규모는 10조 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성장했다.

게임의 매출은 4조 2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의 성장했고, 대작게임의 잇따른 출시 및 인기, 매출 및 수출 호조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생활/라이프스타일의 매출은 1조 2,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상승. 모바일 광고 및 위치기반서비스와 연동된 지식 검색/추천 콘텐츠/생활정보 이용 증가의 영향으로 보인다.

O2O의 매출은 1조 9,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9% 상승. 새로운 소비 및 구매 트렌드로 안착, 이용자 및 구매금액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콘텐츠 분야 매출 현황
솔루션 매출도 증가..모바일 광고 포털사들 증가

2017년 국내 솔루션·플랫폼산업 규모는 11조 2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성장했다.

서비스플랫폼의 매출은 2조 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상승했고, 콘텐츠 매출 증가에 따른 플랫폼 매출 증가, IoT 플랫폼의 확산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모바일 상거래의 매출은 3조 1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성장했다. 모바일 상거래의 꾸준한 증가 및 관련 결제 시장의 활황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광고의 매출은 2조 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상승했다.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사들의 모바일 광고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솔루션/플랫폼 부문 매출액 현황
신기술 상용화는 아직 더뎌

IoT(32.8%), VR/AR(30.6%), 인공지능(14.3%)과 관련된 신기술 사업을 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직 수익화 등의 이유로 상용화보다는 기획·개발 관련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내 무선인터넷산업 종사자는 32만 7249명으로 2016년 대비 2.4% 증가했다.

시스템·단말 15만 2154명(46.5%), 콘텐츠 7만 2791명(22.2%), 네트워크 5만 5040명(16.8%), 솔루션ㆍ플랫폼 4만 7264명(14.4%)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앱 제작의 대작화·전문화의 심화 및 임금 상승에 따른 전문인력 지원확대 및 임금보조 관련 고용정책 요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7 대한민국 무선인터넷산업 현황’에 대한 세부 내용은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홈페이지(www.moiba.or.kr)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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