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서영교 '가족채용' 논란에 재차 사과

  • 등록 2016-07-01 오전 11:23:53

    수정 2016-07-01 오전 11:23:5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일 서영교 의원의 ‘가족채용’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국민들에게 우리 당 의원이 윤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당 내부에서부터 철저한 규율을 (만들어) 엄격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대국민 사과는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미국 의회를 보면 의원들이 지켜야 할 윤리규정이 비교적 자세히 명기돼 있고, 의원들은 그것을 반드시 지키도록 돼 있다”면서 “우린 그런 틀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의원들의 윤리의식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문제를 짚었다.

이어 “그동안 관행처럼 유지된 것(특권)들이 법적 하자가 있는지를 떠나서 의원윤리에 합당한 행위를 했느냐는 점에 국민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서 의원이) 정치인으로서 피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징계를 예고했다.

서 의원은 지난달 30일 당무감사원으로부터 감찰 결과 중징계 요구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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